건설 현장에서 지붕을 덮기 전, 트러스 구조물이 올라가는 순간은 언제나 긴장감과 기대가 교차하는 시점입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곤 합니다. 오늘은 바로 그 순간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처음 트러스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커다란 트러스 구조물들이 각기 다른 각도와 크기로 준비되어 있었고, 그 크기만 봐도 설계도의 크고 작은 계산들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트러스를 하나씩 설치하는 과정은 말 그대로 손끝에 집중이 요구되는 작업이었습니다. 고정된 지점에서 트러스를 크레인으로 살짝 들어올려 정확한 위치에 맞추는 순간, 현장 근로자들의 긴장감이 느껴졌죠. ‘이게 잘못 맞으면 나중에 지붕을 덮는 데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라는 생각이 다들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을 겁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생겼습니다. 크레인이 트러스를 들어올리려던 순간, 바람이 갑자기 세게 불었고, 트러스가 흔들리며 잠깐 위태로운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현장 팀장님은 침착하게 트러스를 내려놓고 바람이 잦아들 때까지 기다리자고 지시했습니다. 조금의 시간이 흐르고, 바람이 잠잠해지자 다시 설치 작업을 시작했고, 그때의 긴장감은 다들 잊을 수 없을 만큼 크게 다가왔습니다.
트러스가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가며 지붕을 덮기 위한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될 때, 현장에서는 모두가 협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각자가 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해 해내는 모습은 그 자체로 큰 감동이었고, 무엇보다 완성된 트러스 구조물을 보고 나면 그동안의 모든 노력이 보람 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며 트러스 구조물이 하나씩 자리를 잡아가고, 드디어 지붕을 덮을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지붕을 덮는 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트러스를 설치하는 그 순간만큼은 언제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정말로 모든 것이 조화롭게 맞아떨어지는 순간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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